스쿼시 경기는 단식, 복식으로 구분되며 대부분의 경기는 단식으로 진행된다. 단식경기의 경우는 2명의 선수가 코트에서 천정을 제외한 벽과 바닥을 포함한 다섯 면을 이용하여 경기를 하게 된다. 경기의 주된 방식은 상대와의 랠리에서 공이 두 번 바운드되기 전에 랠리를 이어가지 못하면 점수를 잃게 된다. 복식경기는 4명의 선수가 단식경기장보다 폭이 1.22m 넓은 코트에서 상대와 랠리를 주고받게 되며, 팀 내 선수끼리 샷의 순서가 정해져 있지는 않다.

 단식경기

단식경기는 11점 5게임 3선승제(국제공인대회) 또는 3게임 2선승제로 이루어진다. 한 게임은 11점을 먼저 획득하는 선수가 이기게 되며, 서브권에 상관없이 랠리에서 이기면 포인트를 얻게 되는 포인트 어 랠리(point a rally) 스코어링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랠리에서 지게 되면 실점과 함께 서브권도 상대에게 넘어간다.

서비스박스는 점수가 가산될 때마다 이동하여 교대로 사용해야 하며, 서브권이 넘어온 후 첫 서브 시에만 양쪽 어느 박스에서나 임의로 선택해 서브를 넣을 수 있다. 경기 중 점수가 10:10이 된 경우(타이브레이크)에는 한 선수가 먼저 2점 차이를 낼 때까지 경기를 진행한다.

 복식경기

복식경기는 15점제와 11점제가 있으며, 5게임 3선승 또는 3게임 2선승으로 이루어진다. 단, 국제경기는 11점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한 게임은 11점(또는, 15점)을 먼저 획득하는 팀이 이기게 되며 서브를 하는 팀이나 받는 팀 모두 랠리에서 이기면 포인트를 얻게 되는 포인트 어 랠리 스코어링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브권은 팀당 한 번씩 기회가 주어진다. 예를 들어, 경기시작 후 첫 서브를 A팀 1번이 넣고 실점을 하면 B팀 1번이 서브를 넣게 된다. B팀 1번이 서브를 넣고 실점을 하면 A팀 2번이 서브를 넣게 되고 다음엔 B팀 2번이 서브를 넣고 나면 다시 A팀 1번 순서로 교대된다.

서비스박스는 점수가 가산될 때마다 이동하여 교대로 사용해야 하며, 서브권 획득 시에는 양쪽 박스 중 임의로 선택하여 서브를 넣을 수 있다. 서비스 이후 랠리는 누가 스트로크해도 상관없으며, 상대 선수들과 계속적으로 번갈아가며 어떤 방법으로든 단식경기처럼 앞벽의 유효면을 맞추면 된다.

- 11점제 경기 중 점수가 10:10인 경우 11점을 먼저 획득한 팀이 승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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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점제 경기 중 점수가 14:14인 경우 15점을 먼저 획득한 팀이 승리하게 된다.

1) 서비스 다음부터는 아웃라인 위와 틴(tin) 이외에 어느 벽을 이용해도 상관없으나, 리턴된 볼은 반드시 앞벽의 유효면에 맞아야 한다.

2) 리시버가 서브된 볼을 정상적으로 받아쳤을 경우, 같은 방법으로 서로 번갈아가며 치면 된다.

3) 볼은 바닥에 한번만 바운드될 수 있다. 볼이 바닥에 맞는 것만 바운드로 인정한다.

4) 한 번의 스트로크만이 허용된다.

5) 상대의 진로나 스윙을 방해하면, ‘렛(let)’ 또는 ‘스트로크(stroke)’로 판정된다. ‘렛’의 경우, 랠리를 무효로 인정하여 이전 서브권자의 서브로 새롭게 랠리를 시작한다. ‘스트로크’의 경우, 방해자가 누구냐에 따라 서브권을 잃어 실점하거나, 득점을 할 수 있다.

6) 실점

•   서브 시 리시버가 투(two) 바운드되기 전에 볼을 앞벽에 맞추지 못했을 경우


•   리턴한 볼이 앞벽에 맞기 전에 바닥에 먼저 맞았을 경우


•   리턴한 볼이 규정 라인을 벗어나 벽에 맞았을 경우


•   고의적으로 상대의 플레이를 방해했을 경우


•   자신이 친 볼에 자신이 맞았을 경우나, 상대 플레이어 시야를 완전히 가렸을 경우

7) 득점

•   서브를 넣은 선수가 이겼을 경우에만 가능하며, 리시브한 선수가 이겼을 경우는 서브권만 빼앗긴다(포인트어랠리 방식 제외).


•   상대가 실점했을 경우

8) 기타

•   서브권을 얻은 선수는 최초 서브 시 서비스박스를 임의로 선택해(좌측 또는 우측) 실시할 수 있다.


•   첫 게임 이후, 다음 게임의 첫 서브는 이전 게임 승자가 한다.

서브는 반드시 앞벽에 최초로 맞아야 하며, 앞벽의 서비스라인 위와 프런트월라인 아래의 공간에 맞고 쇼트라인을 지나 리시버 코트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 만일 볼이 리시버 코트까지 오지 못하거나, 아웃라인 위나 라인에 맞으면 서브권을 잃게 되며 옆벽이나 뒷벽에 맞고 리시버 코트 안으로 들어오는 것은 무방하다. 서브권자는 서비스박스를 선택할 수 있으나 랠리에서 지게 되면 서브권은 상대에게 넘어간다. 서브 시 한쪽 발은 반드시 서비스박스 안에 들여진 채로 실시해야 한다.

1) 서비스 진행

•   경기 시작 시 처음 서브권자는 라켓을 돌려 “up”, “down”으로 결정한다. 서브권자는 서비스박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랠리에서 이기면 “핸드 인(hand-in)”으로 득점이 인정되면서 계속 자리를 바꿔가며 서브한다.


•   서브권자가 랠리를 지게 되면, "핸드 아웃(hand-out)"으로 서브권은 상대에게 넘어간다.


•   서브를 할 때에는 두 발 중 한 발은 반드시 서비스박스 안에 두어야 하며, 라인을 밟아서는 안 된다.


•   라인에 맞는 모든 볼은 아웃으로 처리되어 서브권을 빼앗기거나 실점하게 된다.

2) 서비스 반칙

•   서비스박스 안에 있던 한쪽 발이 볼을 치기 전에 벗어난 경우


•   서비스박스 라인에 한쪽 발이 닿았거나 벽에 닿는 경우


•   서브한 볼을 상대 서비스코트 안에 바운드시키지 못했거나 라인을 맞춘 경우


•   볼이 서비스라인 아래와 아웃라인 위, 틴에 맞거나 경기장 밖으로 나가는 경우


•   서브한 볼이 앞벽을 맞기 전에 옆벽을 먼저 맞는 경우

경기 중에는 두 선수 모두 랠리를 위해 T-지역(코트 가운데부분)으로 돌아가는 데만 집중하기 때문에 때로는 상대의 진로를 방해하게 된다. 만일 방해 행위가 어쩔 수 없는 경우였다면 ‘렛’으로 인정돼 랠리는 다시 재개되지만, 고의성이 인정되면 ‘스트로크’가 인정돼 실점하게 된다. 특히, 육체적 접촉뿐만 아니라, 상대 선수로 인해 스윙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도 방해 행위로 간주한다. 그러나 볼을 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방해 행위만을 주장하는 것은 정당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수 없으며, 볼을 적극적으로 치려는 의지를 보였을 경우에 발생하는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인정받을 수 있다.

1) 렛(let)

안전한 랠리를 위해 상대에게 위협이 되거나, 어쩔 수 없이 방해를 하게 된 경우 ‘렛’이 선언되며, 랠리는 다시 진행된다. 선수는 스트로크를 방해받는 어떤 경우에도 경기를 멈추고 심판에게 ‘렛’을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경기를 계속하려는 시도를 했다면 인정되지 않는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도 ‘렛’이 선언된다.

•   상대방의 부상이 우려되는 경우


•   리시버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브를 한 경우


•   볼이 경기 중에 파손된 경우

이러한 결정은 절대적으로 심판의 판단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러나 주심이 없는 경기에서는 두 선수가 합의해야 한다.

2) 스트로크(stroke)

스쿼시 경기는 매우 격렬하기 때문에 상대의 시야를 보장하고 볼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주어야만 서로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상대의 공격적인 랠리를 고의로 방해한 경우에는 ‘스트로크’가 선언되며, 서브권이 넘어가거나, 실점하게 된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도 ‘스트로크’를 요구할 수 있다.

•   우세한 경기를 상대의 방해로 중단했을 경우


•   상대선수가 볼의 진행방향에 서 있는 경우


•   볼의 진행방향과 관계없이 고의로 상대를 볼이나 라켓으로 맞춘 경우

이러한 사항에 대한 모든 결정은 절대적으로 심판의 판단에 의해 이루어진다.

3) 기타 방해 행위

다음과 같은 내용은 심판의 적절한 제재를 받게 된다.

•   언어적·신체적 폭력


•   사소한 시비


•   판정에 대한 과도한 어필


•   위협을 주는 스윙


•   정도를 넘는 코치의 지도


•   제시간에 코트에 입장하지 않는 경우


•   고의적인 위험한 행동


•   시간 낭비 및 지연 등

•   샷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보이지 않으면 방해가 인정되지 않는다.


•   자신의 실수로 인한 방해는 인정받지 못한다.


•   상대 선수가 진로를 막았다 해도, 칠 수 없는 볼로 판단되면 방해가 인정되지 않는다.


•   볼 파열은 누구의 실수도 아니기 때문에 ‘렛’이 선언된다.


•   자신의 라켓이 부러지거나 신발이 벗겨져 상대방에게 방해가 발생한 경우 실수가 인정되어 스트로크를 당하게 된다.


•   서브 각도가 커서 상대 서비스코트에서 볼을 리턴하는 경우 정상적으로 플레이가 진행된다. 만약, 리턴을 하지 않으면 ‘렛’이 선언되어 다시 원위치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   볼이 경기장내 어떠한 장애물에 맞아 불규칙한 바운드가 발생한 경우 경기는 계속 진행된다.


•   모든 외부작용으로 인한 경기중단은 ‘렛’이 선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