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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과학연구

「체육과학연구」는 국내 체육계 대표적인 학술지로 체육학의 인문사회 및 자연과학 분야를 포괄하는 종합학술지입니다.

  • 창간 : 1990년 5월
  • 발행일 : 매년 3, 6, 9, 12월말
  •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 제29권 제1호(2018.3월) 부터 전자저널(e-journal)로 발행됩니다.
  • 2018년 이전 발간된 과월호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도서관에서 열람 가능합니다.
체육과학연구
연구과제원문 상세내용
제목 ‘체육인’ 개념의 탄생에 대한 ‘개념史’적 해석: ‘자부심/긍지’와 ‘수치/부끄러움’의 서사를 통해 ‘자기-재현’하는 민족-국가적 주체의 체육적 표상(1945-1961) [발행] 표지사진 없음
영문제목
저자 서재철, 정현우
발행일 2021-06
권호정보 제32권 제2호
원문 첨부파일
〔목적〕 이 연구는 ‘체육인’이라는 개념이 한국 사회와 스포츠 세계 속에서 매개하고 발산해 온 사회·문화적 의미의 역사성에 주목하여, 그것이 언어 및 담론의 지형 속에서 사용, 이해, 소통되어온 특정한 맥락과 양상을 ‘개념사(槪念史, conceptual history)’라는 역사연구의 접근을 통해 해석적으로 탐구하였다. 〔방법〕 자료 수집 및 방법과 관련해서,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에서 ‘체육인’으로 검색하여 총 338편의 기사(1945-1961)를 수집하였다. ‘체육인’이 등장하는 1945년 이전의 기사는 단 3건에 불과하였으며, 그것이 사용되는 맥락 역시 체육과 관련된 주체들을 단순하게 지시하는 경우라 분석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수집된 자료 중 ‘체육인’의 기표가 단순히 ‘체육과 관련된 주체’ 혹은 ‘체육에 종사하는 사람’ 등을 지시한 기사들을 배제하였고, 최종적으로, ‘체육인’의 개념이 특정한 서사 구조 속에서 의미 작용을 하는 140편의 칼럼형 기사들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결과〕 필자들의 주장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해방공간과 건국 초기 당시의 한국 사회는 국가건설의 주체로서 ‘국민’이라는 새로운 주체를 호명하고 있었는데, ‘체육인’의 개념은 그러한 주체화의 담론이 ‘체육’이라는 특정한 문화적 실제 속에서 매개되어 구성, 형성된 민족-국가적 주체의 ‘체육적’ 표상이다. 둘째, ‘민족/국민’에 대한 호명이 곧 그들에게 정체성을 부여하면서 주체를 구성해내는 과정이듯이, ‘체육인’의 등장과 그것의 호명 역시 특정한 집단적 주체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특정한 내용과 방식으로 구성하고 형성하는 자기-재현의 언어이다. 셋째, 이러한 ‘체육인’의 지배적 의미/이데올로기는 두 가지 대립적 감정이 공존하는 서사적 구조와 패턴으로 강화되었다. 한편으로, ‘체육인’의 개념은 체육과 관련된 주체들의 빛나는 성과와 업적을 표현, 확인하는 서사 속에 등장하면서 ‘자부심과 긍지(pride)’의 감정을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집합적 정체성을 정의하고 구축한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 그것은 체육과 관련된 주체들의 부정적이고 불미스러운 사건과 행태들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서사 속에 등장하면서 ‘수치와 부끄러움(shame)’의 감정을 성찰하는 수사적 의식을 통해 다시금 ‘체육인’의 (긍정적인) 집합적 정체성을 재결속하고 재강화한다. 〔결론〕 ‘체육인’의 개념이 탄생하게 된 양상과 맥락의 내용과 성격 등을 요약함과 동시에, 아울러 한국의 역사 속에 자리하고 있는 체육과 관련된 다양한 개념과 언어에 대한 ‘개념사’적 탐구가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과거 속의 체육·스포츠를 역사화하는 방식에는 비단 성공과 업적을 찬양하고 기념하는 자부심/긍지의 ‘(스포츠) 역사하기’ 뿐 아니라, 실패와 잘못을 되새기며 성찰하는 수치/부끄러움의 ‘(스포츠) 역사하기’도 필요하고 또 가치 있다는 점을 제언하였다.
주요어: 개념, 개념사, 체육인, 자부심과 수치의 정치학, 순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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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이준호 전화 02-970-9570 팩스 02-970-9504